신형 맥북 에어가 나오면 구입하려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오질 않아서 현행 버전을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번역 작업에 MS 워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윈도 환경이 필요했고 기존 노트북이 워낙에 낮은 사양이라서 작업중에 자주 멎어버렸다. 윈도 환경에서도 이제 Docker도 hyper-v로 사용할 수 있고 조만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에서 Bash를 지원할 예정이란 점에서 마음이 많이 갔다.

신형 맥북 에어가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새 맥북에 적용된 키보드라면 별로 구입하고 싶지 않고 16GB 램을 넣어주는 것은 프로 모델에서만 할 것같았다. 이런 추측과 고민 끝에 요즘 MS 스택의 기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차라리 성능 좋은 윈도 노트북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윈도 환경의 노트북은 종류가 워낙에 많고 제조사마다 드라이버 최적화 정도도 다르고 서비스 품질도 다른 데다 스펙까지 조금씩 달랐던 탓에 선택의 폭이 워낙 넓었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인데도 기종별, 세대별로 다 성능이 다른데 깔끔하게 성능을 비교해볼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는 업체가 정말 적었다. 구입 후보로 골랐던 노트북은 다음과 같다.

HP Folio는 정말 얇고 아름답고 구입하고 싶었지만 호주에서 워낙 비싼 데다 높은 사양은 아직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Spectre도 이뻤지만 역시 가격이, X1도 좋았지만 가격이… 이 중에서 i7 6560U, 16GB, SSD 옵션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이 XPS 13이라서 이 기종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애플이 노트북을 소형화 하기 위해 납땜보드를 선보인 이후에 모든 노트북이 램을 납땜하고 있어서 애초에 램을 크게 구입해야 하는 금전적 아쉬움이 있었다. 큰 램을 사용하는 노트북은 SSD도 고용량이고 여러모로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해둬서 어쩔 수 없었다. 이 기종이 ubuntu를 기본으로 설치한 developer edition이 있는데 아쉽게도 호주엔 출시하지 않았다. 16GB 모델도 없어서 고민하던 찰라에 델 호주 아울렛 웹사이트에 올라와서 바로 구입했다.

XPS 13 모델은 디스플레이의 베젤이 매우 얇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어서 다른 13인치 노트북과 비교하면 확연히 크기가 작다. 물론 무게는 좀 나가는 편이고 내가 구입한 QHD+ 터치 디스플레이 모델은 좀 더 무거운 편이라서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 있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Dell Inspiron 11 3000과 비교했을 때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확실히 무거운 편이다. 물론 인스피론은 플라스틱이고 XPS13은 알루미늄인 탓이 크다.

검색해보면 XPS 13의 고질적인 문제가 몇 존재하는데 키보드에 있던 문제는 얼마 전에 키보드를 교체해서 해결했다. 다른 업체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Dell은 수리 기사분이 출장와서 직접 고쳐주는 On-si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편리했다. (iMac 들고 수리하러 지니어스 바까지 들고 갔던 것을 생각하면…)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고쳐져서 다행이다.

얼마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정리해보면,

단점은,

맥은 호주오면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전까지 윈도 환경을 계속 썼었지만 제대로 윈도 기술 스택을 사용해서 공부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관심도 많이 생기고 기술 분야도 다양해져서 윈도 랩탑을 장만한게 괜히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조만간 일들이 좀 정리되고 나면 UWP 등 관심있던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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