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간단 리뷰

😢 이 페이지는 다음 주소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넥서스4를 구입했다. 짤막하게나마 트윗으로 사용기를 남기고 있는데 정리하는 겸 포스트를 남겨본다.

호주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는 옵티머스Q를 사용했지만 호주로 넘어오며 심 없는 LGT는 호주에서 아무 쓸모가 없었다. 대신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아몰레드2를 가져와 구석기의 삶을 살고 있었다.

나는 사실 넥서스4 발매 바로 전날에야 이런 기기가 출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출시 되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초도물량이 얼마가 되었는지 출시 직후 한시간 이내로 매진이 되어버렸는데 재빨리 구입을 할 수 있었다. 범퍼도 동시에 구입하려 했으나 구글 플레이 측에서 범퍼 판매는 조금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나중에 파려나보다 하고 기기만 구입했다. 나중에 보니 동시에 구입하려고 범퍼가 나올때를 기다린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범퍼가 나왔을 때는 이미 16GB가 매진되어버려 그에 관한 성토의 글이 꽤나 올라왔다. FedEx를 통해 배송이 되었으며 5일이 걸려 수령하게 되었다.

Google Nexus 4

패키징은 사용설명서, USB 충전기, 충전 및 싱크 공용 USB 케이블, USIM 삽입용 핀, 그리고 기기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폰 정도는 기대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맞게 심플한 구성.

외부 디자인은 일반 스마트폰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하게 느껴진다. 스마트폰 디자인은 이제 소재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곡선 직사각형에서 달라지는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후면은 불규칙한 패턴으로 빛의 방향에 따라 블링블링(?)한다.

알려진 대로 Made in Korea. 초도물량만 이럴지 앞으로 생산품 모두 이럴지는 잘 모르겠다.

안드로이드 젤리빈이 탑재되어 있으며 예전 버전 UI에 비해 깔끔해졌다. 스왑이나 여러 화면 전환 효과도 버벅임 없이 깔끔하다. 기본적으로 설치된 앱은 레퍼런스폰 답게 모두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앱들로 가득 차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베터리는 무난한 편. 호주의 통신망 사정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므로 내 경우가 적절하다고 보긴 힘든데 연속 사용으로는 3시간 반 가량, 출퇴근시만 사용하면 10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대기상태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편이지만 실사용 하면 절벽을 뛰어내린다.

액정은 기대했던대로 상당히 선명한 편. 뉴아이패드와 비교해도 크게 다른 느낌이 없다. 하지만 액정의 전력 사용량이 상당한지 메모와 같이 큰 연산이 딱히 없는 구동에서도 발열이 상당한 편이다. 메모 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베터리에서 앱별 사용량을 보더라도 액정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젤리빈에서부터 생긴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데이터 사용량을 운영체제에서 집계해주는 부분이 생겼다. 각 앱별로도 집계를 해주고 상한도 지정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했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카메라였다. 포토스피어는 현재 위치에서 스트리트뷰처럼 VR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전방향으로 촬영한 후 스트리트뷰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플러스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아름답게 보여준다. 아직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그냥 이미지가 올라가지만 조만간 지원하지 않을까.

보랏빛 플레어 현상은 어떤 조건에서 나타나는지 모르겠다. 빛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봤지만 딱히 나타나진 않았다.

촬영 결과물은 상당히 평범한 수준. 어짜피 휴대폰 카메라니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아이폰 등의 결과물과 비교해보았을 때 계조나 여타 부분들이 떨어진다. 특히 조금이라도 급하게 촬영하면 초점이 잘 안맞는 편. 파노라마 기능도 있는데 파노라마로 촬영하는 것 보다 포토스피어로 파노라마처럼 촬영하는 것이 더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영상은 HD 720p 촬영이 가능하며 소니 저가 핸디캠보다 나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Panorama in Ivanhoe, Melbourne

panorama in Albert Park Lake

자체 파노라마 기능은 상당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 포토스피어를 이용해서 파노라마처럼 찍으면 더 깔끔하다. 문제는 포토스피어가 무조건 지면 수평을 기준으로 시작한다는 점인데 좀더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줬으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한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충전기를 구입하지 않았으므로 테스트 해볼 수는 없었다. 내장된 NFC 리더를 통해 뭔가 특별하게 재미있는 것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지금 인식되는 카드들로는 뭔가 딱히 할만한 작업이 없어서 보류했다.

갤럭시나 타 기기를 써보질 않아 공정하게 비교하긴 어렵기도 하고 내가 속도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 특히 잘 모르겠지만 다른 기기 사용해본 사람들이 넥서스4를 만져보며 확실히 속도가 빠른 편이라는 평을 줬다.

아무리 한국 시장이 lte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기기를 내지 않는다는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